주세법 개편 또 흐지부지···술값만 올라 소비자 덤터기
주세법 개정안 발표가 또 한번 연기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. 종량세 도입을 예상한 주류업계가 선제적으로 술값을 인상했기 때문. 국내 맥주와 소주, 위스키 1위 업체들은 최근 주세법을 핑계로 5~8%가량 가격을 올린 바 있다. 정부가 주세법 개편안 발표를 미룬 것은 주종·업체 간 형평성 문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서다. 현행 종가세(제조원가에 과세) 체계를 종량세(알코올 도수 및 술 용량에 따라 과세)로 바꾸는 과정에서 주종과 업체간